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일에 대해 갖는 두려움에는 언제나 실패나 난관에 대한 어두운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전과 극복이라는 생명수도 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고통을 배우고 강해지는 법을 익히게 된다.시련을 통해 참을성과 사려깊은 인격으로 다듬어지고, 더욱 풍부한 지혜를 얻게 된다.
"어릴 적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역경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보다 불쌍한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유능한지 무능한지 알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하며, 능력과 기질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월계관을 씌워 주지도 않는 곳이 세상이다.
음지는 없고 양지만 있는 삶, 슬픔은 없고 행복만 있는 삶, 고통은 없고 즐거움만 있는 삶은 적어도 인간의 삶은 아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뒤얽힌 실타래같은 삶을 풀어가는 사람들이다.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더 달콤하고, 죽음이 있기 때문에 오늘 살아있음이 더욱 의미가 있다.
부와 성공이 행복까지 저절로 가져다 주기 않기 때문에 문인들이나 예술가들은 일부러 자발적인 고행을 선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의 중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 갑작스런 아버님의 죽음이 우리 집에 찾아 들었을 때, 처음 얼마간은 눈물이 가득한 눈 때문에 세상을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르고 눈물이 마르면서는 그런 슬픔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더 명확하고 선명하게 세상살이의 이치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커갈수록 점점더 삶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울며 불평하는 것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옳은 길을 걸어가는 것만이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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