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진이 남자친구 장봉근입니다.
스치듯 들은 바로는 여기에 글을 올리라고 말씀하셨다길래
벼르고 있던 차에 옳거니싶어 이렇게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유진이에게 글을 올리겠다고 말했더니 사전검열을 받아야한다고
엄포를 놓더군요.
유진이와 만나게되서 꿈만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어벙벙하기도 하고, 가끔씩은 혼자서 실없이 웃어대기도 한답니다.
제가 유진이랑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이 깜찍한 아이를 저 혼자서 독차지 하는 건 아닌지 가족들께 조금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늘 유진이에게 멋진 남자친구가 되리라 다짐하지만, 벌써 '성질머리있는' 녀석으로 찍혀있는터라 일단 그 오해부터 푸느라 요즘은 그 '멋진' 모습을 별로 보여주진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종종 와서 이렇게 인사드리겠습니다.
지켜봐주시구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
*추신: 눈치채셨겠지만, 이 글이 다소 두서없이 느껴지시는 이유는 유진이의 검열로 인해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추신도 유진이에게 혼날 각오를 하고 올린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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