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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후 짐을 찿고 운동장을 나오는데,어떤 분이 힘들게 앉았더라구요.
물어보니 디-그룹에서 달렸는데,쥐가 나 도저히 물품을 찿으러
못 가겠다고 하더군요,걷는 게 힘들어서.안동에서 오셨다고 하던데...
저도 너무 늦어서 모임장소에 빨리 가야 되는 상황이라
그 분께 "지나가는 분들께 도움을 받아 빨리 따뜻한 옷으로
갈아 입으세요.이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위험합니다..."
하고 왔지요.그 분은 펜티와 가벼운 티셔츠를 입었더라구요.
지금도 마음은 찜찜합니다.차라리 모임에 안 가더라도
그 분의 물품을 찿아서 해결해 줬어야 하는데....
그 분은 무사하셨는지...
아무튼 안전이 최고지요~~~ 안전 또 안전.
마라톤으로 생명 걸 이유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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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추어탕집에서 나와,안교수 님과 이근혜 원장님과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했지요.택시 안에서 각자의 집에 연락하여
사모님들을 불고기 집으로 호출하여,
2차로 부부동반 왁자지껄 했답니다.
빨리 마치고 영동에 내려오니 밤 9시반이더군요.
여러모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4월초에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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