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꼬박 온다 약속해 놓고
드문드문 오네요. 그래도
드문드문 올망정 안 죽고 살아 있는 기별에
우리는 또 그런대로 반가웁지요.
해가 많이 길어 졌어요.
새벽 서당 가는 길
참 아침 맑아서
금방 한강에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늘그막에 무슨 환희를 맞겠다 이러는지
새벽 서당 가는 길
동쪽 바람은 아직 차네요.
쥔장님,
소아암 환우 돕기 말톤행사
그래도 서당에서 짬짬
시간 내어 여기저기 전화를 한답니다.
어제는 D일보 독촉을 하고
후원사 문제도 거론해 보고
아는 지인 빨리 신청하라 독촉도 하고
그러다 훈장님께 들켜
댄통 회초리만 맞고
휴~
훈장님 숙제가 너무 많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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