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비현실적인 목표는 없다. 단지 비현실적인 기한이 있을 뿐이다"란 말이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언제까지 완성한다는 기한을 정하게 된다.
그 기한 내에 일을 완성하지 못해서 좌절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나는 간단하게 기한을 다시 정하고 또다시 시작한다. 내가 기한을 잘못 계산했을 수도 있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2002년도에 기부성 마라톤 대회를 기획하고 처음 시도하였을 때, 주위 사람들의 이해와 참여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을 때, 처음에는 주자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는 마음에 좌절감도 생겼지만, 그것이 아니라 아직 사회적인 성숙이 그만큼 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살아야 할 사회에서 기부문화는 아주 중요하며, 그런 사회적 분위기나 문화를 바꾸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 강해지게 되었다. 2-3년의 새로운 기한도 지키지 못하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기한을 다시 정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되고 싶거나 있고 싶은 가상의 위치에서 지나온 일들을 되돌아 보는 것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 꾸미고 있는 집이 완성되었을 때의 상황에서 현재를 되돌아 보면 주위와의 조화나 내적인 소통 등 전체적인 시각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변화시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서 뒤를 되돌아 보면, 그 때마다 평소에 놓칠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을 볼 수 있는 통찰력과 힘을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현재를 확실하게 사는 방법의 한 요소라 생각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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