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부유함의 개념에 관한 보편적인 믿음이 시간, 돈, 에너지,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관용의 정도를 결정한다. 어릴 때 돈, 시간, 사랑이 부족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항상 그런 자원들을 충분히 갖지 못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게 된다. 이런 스트레스는 이웃, 동료, 그리고 경제적인 능력과 기회에 대한 자신의 일반적인 생각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차이가 없다는 등등의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에 관한 믿음이 정체성이다.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이런 확신이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한계를 결정하게 된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나의 행동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의 방식이나 수준이 결정된다. 가정과 가족의 좋은 점은 가족과 떨어져 있어봐야 알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사람이 나를 사기꾼으로 생각한다면 내가 정직하고 옳은 일만 하고 있더라도 나의 행동 뒤에 숨은 사악한 동기를 찾으려 할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인식이 옳든 그르든 상관없이 자신의 정체성과 일치되는 행동을 한다. 사람들은 일관성있는 행동을 하고 싶은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것에서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은 위선자, 변덕쟁이, 불안정한 사람, 정신이상자, 괴짜 등으로 부르며 믿지 못하는 반면,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은 확실하고, 지혜롭고, 안정적이고, 냉철한 사람이라 하며 믿을 수 있고 한다. 이런 다른 사람의 판단에 따라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즐거워질 수도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신념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주위에 밝혀야 하고, 그에 따른 일관된 행동을 해야 한다는 강한 심적 압박을 받게 되는 것도 이런 주위의 판단과 반응 때문이다.
변화의 홍수 속에서 항상 변하지 않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확고한 자신의 정체성 뿐이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살아온 나 자신에 대한 이해의 모든 기초가 무너지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결정할 수 없게 된다.
계속 변화를 모색하고 시도하지만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정체성에 반하는 감정이나 행동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 변화가 정말 필요하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먼저 바꿀 필요가 있다. 감정이나 행동 변화는 저절로 뒤따라 오기 때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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