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린이들에게 웅변학원이 인기입니다.
갈수록 말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부모들이 인식을 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자녀든, 친구든, 고객이든 우리가 상대하는 모든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바로 말을 통해서 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기획과 준비가 70%라면 나머지 30%는 다른 사람들과의 말과 이야기가 성공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설득하기도 있고, 거꾸로 거부감을 주거나 흥미를 잃게 만들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상품이라도 포장에 따라 선택 여부가 결정됩니다. 우리의 상호간 교류 수단인 말도 그렇습니다. 목사님이나 신부님, 혹은 스님의 설교나 설법의 목소리나 어투가 변화가 거의 없는 단조로운 형식으로 계속 된다면 그 좋은 말씀들을 들어면서 가만히 앉아있는 신도들에게는 자장가로 들릴 수도 있어서 그 분들이 전달하시고자 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듣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생각에 빠져버리고, 설득은 실패로 돌아가게 될 것이니까요.
고객이나 자녀를 설득해야 할 때는 목소리의 강도와 속도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옳고 그른 것을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할 때는 목소리 톤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듣는 사람이 말의 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그 내용을 오래 기억하게 됩니다.
말의 '형식'이나 '포장'은 목소리의 강도와 속도, 그리고 톤으로 나타납니다. 톤에 변화를 주면 같은 말이라도 열정적이고 활기차게 들립니다. 하려는 말의 내용에 따라 톤을 낮고 느리게, 높게, 또는 말을 멈추기도 하면서 열정적으로 전달해야 하는데, 나는 아직도 이런 면에서 많이 부족한 듯합니다. 반면에 진사어른은 이 면에서 베테랑입니다.
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이 알차게 결정이 되었다면, 어떻게 말할 것인지 그 형식과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라고 하네요. 참 어렵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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