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소아암 돕기 마라톤 대회를 계획하고 추진하면서, 처음 계획대로 완벽하게 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는 않는다.
대회가 이루어질 그 날의 광경을 마음 속에 그리면서, 목표가 달성가능하다는 믿음을 강화시킨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대회의 취지가 아니라 기념품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이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이 섭섭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마음이 없어졌다.
기념품도 볼품없고, 외양이 화려하지도 않는 대회에 참여해준 사람들이 더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결국에는 큰 변화의 물결이 되리라 생각한다. 잠재의식 속에 명확한 그림을 그리기만 한다면, 흙속을 한 두번 휘젓기만 해도 자석에 쇳조각이 붙는 것처럼 우리 주위에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사람, 아이디어, 기회들이 하나씩 둘씩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달리면서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원칙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힘들면 걷고, 걷다보면 끝이 보이고 또 한번의 완주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달리기의 가장 좋은 점은 항상 끝이 있다는 것이다. 단지 한계가 없을 뿐.....
우리의 인생도 바램으로 시작되지만 끈기로 항상 끝이 난다. 필요하면 걷더라도 포기만은 하지 말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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