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생활이 시골생활의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집안에서의 어머니의 역할이 눈에 띄게 강화된다는 것이다. 시골에서는 어느 정도 일상생활의 여유가 있지만, 도시에서는 말 그대로 각박한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도 아이들이 다 커서 이제 각자의 삶을 살아야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들도 한번씩 하게 된다. 내가 바라는 가정은 우선 부모님이 다 계셔야 하고, 어릴 적 편부 슬하에서 자랐거나 모난 성격의 편모 슬하에서 자란 사람은 피하고 싶다.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볼 때, 아버지가 술주정뱅이나 개망나니라 하더라도 어머니가 신중하고 분별력있는 사람이라면 가족간에 우애가 있고 자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 반면에 아버지의 행동이 올바르더라도 어머니가 그렇지 못한 경우 아이들도 어머니를 따라 게으르고 부도덕하거나 단정치 못한 행동을 하며 가족들 간에 항상 불평하고 서로 험담하며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이라도 어머님의 성격이 괜찮다면 아버지의 성격과 무관하게 자식들도 믿음직스럽게 자라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어제 우리 나라를 방문한 하인스 워드같은 선수가 좋은 예가 되겠다. 우리나라에도 각 분야의 내노라 하는 분들의 성장기에도 항상 어머니의 헌신적인 지원과 사랑과 본보기가 묻어있음은 공공연한 이야기이다.
자신만 아는 자기 중심적이며 무능하고 무지한 어머니 아래서 자란 아이들은 도덕성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서 사회생활에서 도덕적 결함을 나타내게 되고, 이것이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불행의 원인이 되어 성공을 가로막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된다.
풋내기 아이들의 머리 뒤에 앉아 자식들이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생활하는 법을 가르치는 진정한 인생 스승은 어머니들이다. 어머니들은 부드러움과 엄함, 합리성으로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순종하도록 만들며, 아이들에게 복종의 미덕과 의지력과 자제력, 그리고 등두드려주는 따뜻한 격려로 무한한 힘을 북돋워줄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상대방의 가족 구성과 어머님의 성격을 어떠신지를 잘 알아보라고.....그런 의미에서 종교적인 상황도 중요하다고.....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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