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한번의 즐겁고 보람있는 잔치를 치루었다.
"일년에 하루는 남을 위해 달리자"
함빡 웃으며 달려오던 소아암 어린이들,
볼을 발갛게 상기시키면서 부모님 손을 달리던 어린이들,
광화문 마라톤 모임 회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힘차게 달리던 하트마라톤 교실, 현산 중학교, 그리고 자비동산의 심신 발달 장애아들,
도우미들과 팔과 팔을 줄로 묶고 단체로 줄을 마춰 행진하듯 달리던 시각장애우 마라톤 클럽 회원들
즐겁게 여우롭게 웃으며, 또는 힘차게 자신을 내몰듯 달리던 모든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모아준 재활용품 박스를 꾸리며 고마워하던 도시빈민 구호활동을 하는 김홍술 목사의 아름다운 미소
완주 후 삼삼오오 잔디밭에 모여 식사를 하던 아름다운 광경들이 준비의 어려움을 말끔히 씻어주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어제 우리가 모금하여 전달한 1,572만원이 힘들게 투병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살려줄 것으로 기대하는 마음 또한 가슴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에게 정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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