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좀 시큰거리고,허리가 약간 아프고,종아리가 햇볕에 타서
따끔거리고,걸을 때는 어기적거립니다.물이 보약이라 열심히
조금씩 마셔댓더니 회복이 빨리되는 것 같습니다.물이 초고죠~
이번에 달리면서 느낀 것은.....
제가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또 가질려고 하는 것.
제가 너무나 좋은 것만을 봤고 또 보고자 하는 것.
제가 너무나 많이 먹고 마시고 한다는 것.
제가 너무나 좋은 집에서 살고,좋은 옷을 입었다는 것.
제가 너무나 귀가 엷어 갈팡질팡 한다는 것.
제가 너무나 게을러 세월을 아껴쓰지 못한다는 것.
제가 너무나 옹졸하여 이웃을 섬김에 소홀했다는 것.
제가 너무나 입만 살아 행동이 따라가질 못한다는 것.
...............................................................등
생각해 보니 빈껍데기의 허울속에서 갇쳐 살았다는 것.
가장 낮은 곳에서 위를 섬기며 살아야겠다는 마음.
자연은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야 할 가장 소중한 것.
홀딱벗고~ 홀딱벗고~ 하는 검은등뻐꾸기가 아무리
울어대도 견고하게 닫힌 마음은 벗을 생각을 않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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