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이 그 모양이냐?"고 질문을 받을 때, 핵심적인 질문을 피하면서 내가 흔히 하는 대답이다.
우리는 어릴 때 부모로부터 감정적인 처리와 대응 방법을 모방하며 배운다. 일단 학습이 완료되면 더 이상 그 문제는 바꾸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자아개념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느 한쪽의 감정만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며, 성장하면서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전수받은 비법인 것이다.
그런데 왜 부정적인 감정만 먼저 눈에 뜨일까?
6세 이전의 아이들의 마음은 부드러운 진흙과 같아서 부모나 형제들의 평가나 비판이 그대로 기록되며, 그 때 받은 느낌이 강렬할수록 흔적은 더 오래, 더 깊이 남게 된다.
어른들은 비판을 받으면 한 발 물러서서 그 비판이 맞는지 틀리는지 생각해보고 판단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런 판단 능력이 없다.
대신에 자기에게 중요한 사람들의 말이나 의견을 절대적인 진실로 믿고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여 수용한다. 이단 그런 평가를 자기 것으로 수용하게 되면, 잠재의식에 명령으로 기록되어 다음부터는 모든 것을 그 기준에 비추어 자신의 행동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너는 문제가 많아" "너는 믿을 수가 없어" "너는 거짓말쟁이야"라고 상대보다 너무 높은 기준에서 비판을 하지 말자. 상대방을 도와주거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줄어들고 실수할 가능성만 높이는 직설적인 비판 대신에 "세상에서 네가 최고야"라고 격려해주자.
누군가 비판을 하면 화를 내고 방어적으로 반응하기 전에 뒤로 한 발 무러서서 자신에 대한 의견을 이성적으로 스스로 평가해 보자. 다른 사람들의 파괴적인 비판에 너무 과민하여 불안해하거나 두러워할 필요가 없다.
나의 능력은 나 자신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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