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는 성공적인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친화력 혹은 인화력이라고 불리는 사회지능이 발달한 사람들이 조직에서 좋은 자리와 높은 보수를 받고 있다.
성공의 85%가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 효과적으로 교류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대의 협력을 얻어내는 기술에 달려 있으며, 직장을 잃는 사람의 95% 이상이 업무 능력이나 전문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사교기술의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우리가 느끼는 삶의 즐거움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의 행복한 관계에서 생겨난다. 삶에 대한 문제의 대부분은 결국 사람들과의 문제된 관계에서 온다는 것이다.
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고 부담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엔간하면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고, 미소를 짓고, 동의해 준다.
다른 사람과 의견을 달리하고 논쟁을 한다는 것은 사실 그 때마다 상대의 지식과 지적 능력에 도전하는 것이다. 상대가 틀렸고, 상대의 판단과 경험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즉 상대방이 중요하지 않다는 내적인 표현일 수도 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틀리는 것을 싫어한다. 틀리면 자부심에 상처를 받고, 자신이 무능하거나 결함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결국에는 무리에서 낙오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누가 나더러 틀렸다고 이야기한다면 즉시 손상된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방어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래서 틀렸다는 것이 분명할 때조차도 그것을 쉽게 수용하지 못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더욱 강화시키려고 하게 된다. 지난 5.31 지방 선거 이후의 대통령의 언행도 이런 메카니즘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 아닐 경우, 어떤 사람의 의견에 동의해주는 것은 함께 지내기에 편안한 사람이란 인식을 주어 상대에게 어려운 부탁을 해야할 때도 저항이 훨씬 덜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너무 중요한 문제라서 반드시 다른 견해를 제시해야 할 경우에도 "나는.....'이라는 일인칭 어법보다는 '만약 어떤 사람이 이런 질문을 한다면....'이라는 3인칭 화법으로 접근을 한다.
그러면 상대가 내가 원하는 답변을 하지 않거나 틀린 의견을 내세울 때 그의 체면이 깍이지 않는 선에서 상대의 견해를 바꾸게 할 수도 있다. 질문자가 그 자리에 없기 때문에 상대는 자존심에 손상을 입지 않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논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상대를 배려해주는행복한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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