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년도 소아암 돕기 마라톤 대회 조직위 결성 모임이 있었다. 회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잘 듣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것이 잘 안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동안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그 사이에 내가 할 말을 잊어버리지도 않는데, 말 못해 죽은 사람도 없는데,무엇을 그리 조급해 하는지 모르겠다.
말하는 것을 잘 듣는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어른들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하듯이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들으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말을 주의깊게 이해하면서 잘 들어주는 사람을 훨씬더 좋아하고 마음을 열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가 나의 말을 잘 들어주면 웬지 모르게 자부심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장미의 향기는 장미를 던진 손에 오래도록 남아있다"는 세익스피어의 말처럼 다른 사람에게 좋은 마음의 표현을 하면 그것은 부메랑이 되어 언젠가는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중간에 참견하고 싶더라도 1분만 참으면 상대의 말을 끊지 않을 수 있다. 또 말하는 사람의 입과 눈을 쳐다보는 것만으로 그 사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공적인 자리에서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고 인정하고 찬사를 보내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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