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강변을 달리다
간혹 만나는 반짝이는 별에서
내가 잊고 있던 공기와 바람, 흙과 물의 귀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나 자신의 평안과 편리함만을 위해 무심하게 허무는 자연의 보복을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 불편하고 조금 거북하더라도 보이지 않아 인식하지 못하는 존재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보이는 것에 집착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보이는 것만 있는 것(有)으로 인식하고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無)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삶과 죽음의 고통도 따르며, 모으고 과시하려는 욕심이 생기니까 말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삶의 인연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음을 가벼이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눈에 보이는 것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이해하는 것일 것입니다.
오늘 저녁 비가 많이 온다네요. 내일 오후에 우중주를 한번 할 의향이 있으시면 오후에 연락주세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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