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도 이제 단골들이 제법 생겼습니다.
멀리 이사를 갔어도 굳이 차를 바꿔타면서까지 제게로 오시는 감사한 분들이 있습니다. 꼭 저와 이야기를 해야 뭔가 뚫린 것 같다나요.....^!^
멀리서 오시는 분들에게 정말 무언가 그 분들의 말씀이나 열심히 들어드리는 것외에는 제가 해드릴 것은 별로 없어서 미안할 따름이지요.
사람들과 이야기을 하고 듣기도 하면서 어울려 살고 싶지만, 요즘에는 도시에도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너무 사람이 그리워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세상을 하직할 때 천상병 시인처럼 "소풍 잘 했노라"고 말할 수는 없을지라도, 쓰면 쓸수록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몇 배로 돌아오는 것이 정이고 세상 인심이 아닐까 합니다. 남겨두지 않고 지금 당장 써버리면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을 염려도 아예 없어지고요. ^!^
더불어 나누어 가지는 박동수 원장님의 세상살이가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오후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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