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때는 연애하지 마라."
하버드 대학 신입생들이 입학하면 선배들에게 듣는다는 충고랍니다. 남을 사랑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알고 관리하는 법을 먼저 배우라는 의미랍니다.
연애를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게 되고, 결과적으로 1학년 때 꼭 해야할 일들, 그리고 1학년 때만 할 수 있는 중요한 일들을 소홀히 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런 조언이 구전되어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연애도 좋지만, 우선 자기 자신을 제대로 만드는데 1학년 한 해를 몰입해야 나중의 인생에서 후회하지 않는다는 의미겠지요.
어릴 때 어른들이 "공부도 다 때가 있다"고 하시는 말씀을 그리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다보니까 그 말씀이 정말로 옳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만큼 아쉬움도 남아 있지요.
공부하기에 좋은 나이는 대개 연애하기에도 좋은 나이이지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산과 들로 놀러 가는 사람도 있지만, 도서관에 출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0대, 20대에 공부에 매진하는 사람도 있고, 연애에 몰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슈퍼맨이 아닌 이상 한꺼번에 두 개 다 하기는 힘드니, 결국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세월이 지나면 그 결과에도 자신이 책임져야겠지요.
이게 어디 공부와 연애에서만 그렇겠습니까. 사회에 첫발을 디딘 신입사원때도, 조직을 이끄는 책임을 맡은 리더가 되어서도, 그리고 최고 높은 자리에 올라간 사람도 그 첫 1년 동안 해야할 일들이 있고, 그 때가 아니면 하지 못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 일들에 집중할지, 아니면 다른 길을 갈지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 결과에도 자신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