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아직 내 주위에서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없지만.....
사람들이 갑자기 예상하지 못했던 사랑하던 사람들을 잃는 피해를 입게 되면 오늘의 생생한 현실은 사라져 버리고 만다. 많은 일이 일어난 그들의 과거도 사라져 버리고 장래는 공허하고 가치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평소의 낙관주의는 사라지고, 자신의 의지로 극복해 가던 매일의 방어선도 지킬 의미가 없어지고, 세계가 궤도로부터 이탈해 버렸지만 어떻게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가 우리들을 둘러싼 세계나 우리의 내적 세계의 근저에 존재하고 있다. 생활 속의 질서와 인간성을 구하는 강한 감정은 확실성을 가지고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적인 활동에 의해 정서적인 안정을 얻게 된다.
그래서 상황이 어려울수록 일상생활의 일부만이라도 어떤 종류의 질서와 일상성을 재확립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역경과 시련을 끝까지 견디어낸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지배하려고 시도했으며, 완전히 수동적이 되어서도 무력감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힘을 재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남은 힘을 이용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우리 자신이 계속 그 인생이라는 여행의 지배자라는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를 황폐된 상황에서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일상으로만 돌아오도록 힘을 전해 줍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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