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처음보는 많은 비입니다.
벌써 강원도에서만 사망 10명, 실종 17명의 인명피해와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귀중한 가족을 잃거나 재산상 극복하기 힘든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의 생활로 돌아갈 마음을 잡도록 우리 모두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이 어제나 내일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식사와 일, 잠과 생각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낯익은 동기들이 우리에게 편안함과 기분좋은 느낌을 갖게 만드는 것입니다.
낯 선 곳으로 이사를 간 다음 날 아침 느끼는 것처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모두 없어져 버린 당황스러움에 따른 우울함과 의지 대상이 사라져 버린 것같은 절망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역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지요.
생각지도 못한 사고 때문에 우리에게 가장 먼저 오는 것이 이런 일상의 질서나 규칙성이 깨어지는데 따른 상실감입니다. 자신의 존재기반에 대한 확실한 예측성이 사라져 버린데 대한 불안감이지요.
그러므로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사고에 의해 파괴된 생활의 리듬을 찾거나 재확립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입니다.
우리가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음으로나마 우선 빌어 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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