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짜리 아이를 키우던 부부가 아이를 보모에게 맡기고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을 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고아원을 전전하게 되었겠지요.
너무 어려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한 아이는 소변을 가리지 못했고, 걸핏하면 싸우는 문제아로 자랐습니다.
부모가 사망한 후 온갖 고생을 한 4년 동안 아이의 나이는 7살이 되었지만 신체적으로는 성장을 멈추어 세 살짜리 아이와 같았습니다.
어떤 마음 따뜻한 부부가 그 아이를 입양하여 집으로 데려다 사랑을 듬뿍 주었습니다. 안아주고 이야기해주고, 함께 걷는 등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않고 다 해주었습니다.
몇 주 지나지 않아 아이는 다시 성장을 하기 시작했고, 성장 속도도 빨라 4년동안 정지되었던 키과 몸무게가 9개월만에 자랐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어릴 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수용일 것입니다. 우리도 어린 시절 부모와 주위 사람들이 나를 대해주던 방식에 따라 거의 100% 대응적으로 이해하고 자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옳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나무라기는 하지만,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이의 행동이지 아이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다 큰 지금까지도 온갖 방법을 동원해 나에게 묻습니다. "나를 사랑하세요?"라고.
나도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그래, 진심으로 너를 사랑한단다!"라고 항상 대답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