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표는 지촌리 끝까지 왕복,또한 오늘은 광복절.
항상 들르던 주유소에서 따끈한 커피 한 잔,가장 일찍 연 주유소.
안개가 자욱한 걸 보니 더운 날씨를 예감,떠오르는 태양과 흙담길.
"새로운 다락은 물을 굽어보고 청산을 마주하는데" 상촌 김자수.
멀리서 본 지촌리가 아득하고,평온한 저수지......
"아침 저녁으로 연기와 아지랑이 책상위에 머무네"
시멘트길에서 흙길로....길의 마지막.
"다행이 촌장은 언덕하나에 사이 하였으니"
고추를 정리하시던 노 부부,고생한다고 시원하고 달콤한 복숭아를..
해가 강렬하여 저수지 위에 있는데,마침 출근하는 식당 아줌마,그 차로 쌩~
"늘그막엔 인수 내 던지고 한가함 함께 하리라"
삼막리 골짜기에서 책 두 권과 함께 피서를,먹고 마실 걸 주신 권씨께 감사.
달아래 강물마다 달빛이 천만강에 비치네.무심히 달빛은 비치는데 보는
사람들이 스스로 애절해 하는구나......장산.
2006.8.15.지촌리.05:10~07:10....산막리에서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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