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여러가지 경험들에 대한 기억은 그런 경험을 하는 동안 우리가 실제로 느꼈던 기분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경험의 최정점에서 느꼈던 기분과 그런 경험이 끝났을 때의 좋거나 그렇지 않았던 기분을 기준으로 그 일을 평가한다.
주말마다 힘들게 운동을 하지만, 운동 후에 느끼는 희열이나 만족감이나 동료들간의 상호 격려가 그런 힘든 운동에 대해 더 즐겁고 긍적적인 평가를 하도록 만든다. 만약 힘든 운동 후에 만드는 자리가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가 아닐 때 우리는 그 운동까지도 지겹게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논리와 기억의 차이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게 만들며,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우리가 운동화를 살 때만 보더라도 자신은 브랜드에 유혹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광고든 자신이 직접 신어 보았던 스스로에게 친숙한 제품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것도 일맥상통한 일이다.
오늘 우리가 하는 일에 더 즐거운 기분을 느낀다면 내일 또 같은 일을 할 가능성에 높아진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하는 일에서 즐거운 기억 하나를 찾는 것도 내일을 즐겁게 기대하는 한 방법이 되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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