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9시30분에서 10시까지, 10시에서 11시까지 돌아가며 사람들과 만났다.
살다보면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가의 구분은 좋은 것, 더 좋은 것, 충분히 좋은 것, 가장 좋은 것의 구분보다 훨씬더 간단한 좋은 감각에만 의존하여 결정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여러 개중에서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택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직면한 인생살이이다. 모든 것이 접근과 회피, 수용과 거부에 관한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자라면서 삶에는 선택과 기회의 포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한한 가능성의 세상에서 잘 선택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지만, 모든 선택에는 항상 맞바꿈과 기회비용이라는 복병이 있어서 우리를 괴롭힌다.
우리가 반품 또는 환불 불가의 세일 인생을 거부하고 정상가격의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도 우리 인생이 대체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결혼이나 직업들은 원하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일단 바꾸려고 하면 시간, 에너지, 감정, 돈의 측면에서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생은 항상 돌이킬 수 있고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것으로 접근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충고일 수 있다. 인생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며, 원할 때는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 단지 댓가가 따른다는 것이다.
우리기 원하기만 하면 선택을 바꿀 수 있는 옵션을 스스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 내가 선택한 인생에 대해 더 만족스럽게 느낄 것은 확실하다.
결정을 바꿀 수 있다는 열린 옵션을 가지고 살아가면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하려는 심리적인 노력을 적게 하면서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시키고 그 결정과 관련된 기회비용을 마음에서 지우려는 노력은 적게 해도 된다.
우리 인생에서 '절대'란 말이나 기준은 있을 수 없으며, 그런 기준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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