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가 10점 만점에 8이고 5,000만원하는 자동차와 안전도가 6이고 4,000만원하는 자동차 중에서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안전하고 비싼 자동차를 선택했다. 안전성과 가격을 맞바꾸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의 작통권 문제가 정치적인 고려를 제거한다면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1,000만원을 절약하기 위해 덜 안전한 자동차를 선택했는데, 나중에 큰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보자. 아마도 더 안전한 자동차를 운전했다면 부상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지 않을까?
1,000만원의 이득이 주는 즐거움보다 1,000만원의 손실이 주는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 우리들의 인지체계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부정적인 결과들이 객관적으로 나타나는데도 굳이 눈을 감고 그런 어떤 선택을 고집한다면 그것은 합리적인 결정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우리는 기분이 좋을 때 더 잘 생각하게 된다. 더 많은 가능성을 생각하고 일어날지도 모르는 요인들에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으며, 놓칠 수도 있는 정보들 사이의 미묘한 연결을 보게 된다.
다양한 특성의 다양한 대안이 포함된 복잡한 결정은 우리에게 잘 생각할 것을 요구하고, 그런 부담이 우리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만들어 결정에 필요한 생각을 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
중요한 결절일수록 여유를 가지고 생각햐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이득도 없고 돈만 드는 결정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말 그대로 민족적 자주 때문일까? 그것은 김일성 수령이 만든 이념투쟁의 선전문구인데.....?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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