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말하는 중생상이 바로 그것이다.
색.수.상.행.식의 오온으로 이루어진 것이 '나'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좋은 것은 취하려 하고, 나쁜 것은 버리려 하는 생각이다. 느낌에 따라 좋고 나쁨을 구별하고 취사를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개인에게 적용하면 호, 불호를 선택하는 마음자리이며,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똑같은 성향을 가진다.
우리는 소비를 하면서 적어도 소비하는 것들이 새 것인 동안에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것에 적응하게 되고, 그에 따라 새로움을 시들게 되고, 즐거움음 편안함으로 대체된다. 새 신발을 신는 것은 처음 몇 일은 즐겁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곧 편안함으로 바뀌게 될 뿐이다.
새 신발은 헌 신발보다는 낫지만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다. 편안함도 충분히 좋은 것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즐거움이다.
즐거움과 편안함은 다른 느낌이다. 즐거움이 편한함으로 변하면 실망이 따르게 된다. 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즐거움은 점점더 비싸고 내구적인 상품으로 이동하며, 소비에 대한 실망은 높아진다.
선택이 아무리 좋고 결과가 아무리 즐겁다 해도 주관적인 만족에의 적응도 극복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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