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하루가 가고, 오늘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었다.
어제의 마라톤 기록은 약간의 실패는 있었지만,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실패의 이유는 그저께 밤에 모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서 잠을 설치는 바람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새로 바뀐 코스에 대한 연구도 부족했고, 그 동안의 연습 부족으로 끝까지 지속주를 하기에 체력이 부족했다는 점이었다.
성공의 이유는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달리려고 나 자신을 몰아대지 않는 것이고, 일정 속도를 유지하려다가 부상의 위험을 생각하고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었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걷기를 나도 떳떳하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패의 원인을 일시적으로 보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게 되면 다음에도 실패가 똑같이 반복될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또 실패를 어떤 일에 한정된 특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원인으로 볼 때도 실패가 반복될 것으로 보는 경향이 높아진다. 마라톤 대회에서의 실패를 누구에게나 흔이 있을 수 있는 보편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개인에게만 국한된 것으로 보게 되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된다.
모든 성공은 자신의 노력탓이고 실패는 세상탓으로 돌리는 것이 세상인심이다.
다음 마라톤 대회에서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다. 이전 일로 너무 자신을 책망해서 심리적으로 우울해질 필요가 없지 않는가?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보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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