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좋은 최적의 날씨,하늘은 높고 바람은 간질거리고...
금강의 은어가 팔딱이고,평소에 안면이 있는 저 어르신은 손자와?...
오늘은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구)금강 2교 앞에서 출발하여
-옥천터널-고당리-함금리 마을을 왕복하는 코스.
사람들아 뭐 그리 급한가? 여유를 가지면 마음이 편한 걸.
금강의 멋진 배경이 펼쳐지고 옛날과 새로된 교각은 역사의 산 증인,
벙어리,귀머거리,장님 3년이라 했던가? 힘 빼는데 3년이라고......
배를 깍아 주시는 순수한 농부님네들,저 할머님은 세월을 보시는가?
따뜻한 마음으로 눈 귀 입 피부를 즐겁게,3초,3분,3시간,3일,3달,3년의
세월을 인내하며 참ㅎ고 또 참으며 살아가는 게 인생이던가?
금강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인정이 넘치는 조화,이 아니 즐거운가...
이 한적한 길에 점 하나가 움직이니 자연 속의 무한 존재,내가 있는가?
텅 빈 고속도로,저렇게 여유롭고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완주선이 보이고 다가 가니 결승 테이프를? 꼴찌였단 말인가?
난생 처음 꼴찌에게 주는 선물을 받고...마라톤은 꼴찌를 우대하지 않는가~~
3초,3분,3시간,3일,3달,3년을 기억하게 만든 대회,달리기는 내 인생의 스승.
2006.9.10.10:00~12:30.옥천금강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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