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할 때. 나의 삶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높았는가'하는 것과 '남들과의 비교의 정도'에 따라 만족스럽거나 실망스러운 결론을 내게 된다.
자식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다고 가슴아파하는 어머니도 있으며, 사촌이 요지에 땅을 샀다고 배가 아픈 사람도 있다.
삶의 과정에서 만족감을 높이는 가장 쉬운 길은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낮추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에 너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인데,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과제이긴 하다. 항상 정장에 호텔 식당만 이용하는 사람은 시장통 먹자골목의 손맛과 인정이 섞인 음식맛을 결코 맛볼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시작하기만 하면 될 것같은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 대안들의 수를 가급적 줄이고,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덜할 수록 만족감을 높이는 인생을 사는 시작이다.
나 자신의 삶에 의미를 주는 것, 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자. 극소수에게만 해당되는 '최고'가 아니라 '충분히 좋은 것'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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