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氏가 한나라의 新城에 성을 쌓을 때, 반 달 동안에 끝을 내게끔 했다. 段喬가 감독관이었는데, 어느 고을의 담당 구역이 예정보다 이틀이 늦어졌으므로 단교는 그 책임자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감옥에 갖힌 사람의 아들은 경비 사령관인 封人 子高에게로 달려가서
"장군만이 저의 아비를 살려 주실 수 있습니다. 아비를 살려 주시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하고 애원을 했다. 자고는
"알았다."
하고, 단교를 찾아가서 그를 데리고 함께 성 위로 올라가더니, 이곳저곳 바라보며
"참으로 훌륭한 성입니다. 대감의 공로가 참으로 크군요. 틀림없이 큰 상을 받게 되실 겁니다. 오늘날까지 이런 큰 공을 세우면서, 한 사람도 벌받아 죽은 사람이 없다는 것은 아마 일찌기 없었던 일인 줄 압니다."
하며 추어올렸다. 봉인 자고가 돌아가자, 단교는 사람을 보내 밤중에 감옥에 가두었던 사람을 풀어 놓아주게 했다...
---------諸子百家 中 呂氏春秋篇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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