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차를 타고 멀리 떨어져 있는 음식점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식사하는 그 자체를 즐기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어릴 때부터 즐겨들은 시간은 중요하고, 무언가 소중한 것을 하는데 시간을 보내라는 이야기에 너무 매몰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의 일들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은 하루를 살아가고 평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텐데, 그것을 즐길 줄 모르니.....나같은 사람은 은근히 목표지향적일 지도 모릅니다. 무언가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달리기를 취미로 즐기다가 달리기 관련 업무를 직업으로 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취미를 직업으로 갖는 것은 정말 운이 좋은 일일 것입니다만, 취미는 결과물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재미로 하는 것입니다. 직업은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달리기라는 취미를 무미건조한 활동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삶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즐거움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최소화하고 하루 종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기란 쉽지 않지만, 스스로가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맛난 음식점을 찾아 현재의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멋있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저처럼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죄책감 비슷한 것을 느끼는 사람들은 즐거움의 중요성을 인정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할 일이 항상 많다는 것이 놀 수 없다는 이유는 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내가 달리기를 즐긴다면 휴식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을 해야할 운동으로 생각하는 순간 달리기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휴식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지요.
마음 속으로부터 놀이에 빠졌던 어린 시절의 즐거움이 느껴지고, 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풀리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될 때, 달리기는 훌륭한 휴식이 될 수 있읍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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