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독...
물론 내 일은 아니다.
진사나 성마니 형아에게나 어울리는 말이다.
그러나 이 분들도 일에만 파묻히는 고전적인 워크홀릭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눈을 돌리고 있는 아주 바람직한 일중독자들이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인생의 의미는 집을 몇 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가족들과 언제 등산을 갔으며, 어디로 같이 달리러 갔는가 하는 극히 사소한 인생의 순간들이다. 그리고 웃으며 나의 인생에 의미와 가치를 가져다 주게 된 자질구레한 일들을 생각해내기 시작한다.
괴로움을 직면했을 때, 깊은 신앙심으로 조용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나의 경우는 앞에 놓인 일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열정적으로 계속 추구할 의미가 있는 일관성을 지닌 어떤 생활패턴을 찾아내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자신에게 의미있는 일을 했을 때이며, 그것은 나의 재능이나 능력이 필요한 행동에 비하면 중요한 것이 아닌 달리기나 등산과 같은 것이다.
일상의 삶에서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은 종교상의 의미나 자연의 법칙을 발견하는 것보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 해야할 일, 오늘 낮에 해야할 일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을 소중히 간직하고, 건강한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일 나의 삶을 열심히 사는 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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