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중병을 앓고 계시지만 경기에 집중하는 운동 선수의 이야기가 종종 신문기사로 뜬다. 우리는 고통을 당하거나 소중한 것을 잃을 경우에는 자신의 일만을 생각하고 그 슬픔에 젖어있기 쉽다. 그러나 마음을 밖으로 돌려 어떤 중요한 목표에 집중함으로써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가까운 가족의 임종에서 호스피스의 효과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나중에 직접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배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들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어떤 조그만 일이라도 우리들의 체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런 의미있는 일을 찾아내고 그것을 향해 노력함으로써 자신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 궁즉통(窮卽通)이니 사즉생(死卽生)이니 하는 말도 그래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익스피어도 "우리들은 모두 고뇌 자체 속에서, 마음을 반발시킬 수 있는 살아남는 수단을 이끌어낼 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는 마음을 밖으로 돌리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그런 배려가 있는 행동을 통해서, 그것이 자기 만족의 실천이거나 자신의 불안에 대한 과잉보상이건 간에 어쨌거나 자신의 스트레스는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 부모 세대들이 해방과 6.25 사변의 어려움 속에서 단지 생활을 위하여, 가족들의 먹고 사는 문제들을 위하여 헌신하셨다. 우리 세대는 그런 강인한 부모 세대들의 힘을 계승하여, 젊은 세대들의 세계를 위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 자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도 젊은 사람들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삶의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일 수도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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