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면서 '한 동네'라는 의미가 쇠퇴하여 거의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어제는 우연히 한 동네에서 자주 보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아, 이렇게도 모일 수 있구나!'하는 감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더군요.
우리는 정말 '분별'과 '차별'을 혼돈하여 사는 경우가 많은 것같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단순히 신체적인 차이(분별)이지만, 은연중에 능력상의 차이(차별)로 오해하는 수가 많지요. 어릴 적 살던 동네가 아니란 이유로 나와는 다른 족속들이 사는 것으로 오해하여 주위에 마음을 닫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합니다.
마음을 열기만 하면 이웃도 내 형제인데, 그것이 왜 그리 쉽지 않을까요? 혹시 '내 것' '내 생각'이라는 분별심에서 생겨난 차별은 아닐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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