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 주위를 두 발로 느낀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가.내년 봄 날이 풀리면
이 코스를 즐기리라.상촌삼거리에서 출발하여 한바퀴 돌고 원점으로.
상촌에서 궁촌리 흥덕리를 거쳐 구불구불 우두령으로.....
우두령에서 가뿐 숨을 고르고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 세상이 내 것.
길에 대한 욕심은 남달리 많으나,하늘과 산과 바람과 냇물이 용서한다면야..
우두령에서 내려오는 길은 전원적이고 환상적인 길,토종꿀 지정 마을..
지례면의 흙돼지 단지는 눈과 귀를 밝히고,다시 입산하라고 유혹.
부항천을 따라 다시 들어가면 세속을 등지는 상황,조그만 마을같은 부황면.
구불구불 또 한없이 올라가면 도의 경계인 삼도봉 터널,팔각정에서 숨을 고르고.
무풍면과 라제통문 길은 계곡을 따라 물소리를 듣는 아기자기한 길.
설천면을 지나 용하삼거리로.용하에서 조동까지는 끝없이 이어지는 계곡길.
도마령을 넘어 상촌으로 오면 여정 끝,막걸리만 한 사발 들이키면 금상첨화.
길을 늘릴려면 라제통문에서 구천동 12km,물한계곡이 15?km,그러니 50km
늘리는 건 자유자제.충청 전라 경상을 아우르는 길을 내년 봄에.....
2006.12.12.05:50~07:10.뚝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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