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직원들과 회식을 했습니다. 정말 신났지요. 아무도 집에 갈 생각들을 하지 않아 저까지 할 수 없이 2차를 갔습니다. 너무 늦어 중간에 나와서 집에 왔지요.
한 잔한 기분에 갑자기 미국 해병대 체스티 풀러 장군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아군이 적군에게 완전히 포위돼 고립됐다는 보고를 받자 “우리는 포위됐다.... 덕분에 문제는 간단하다!. 이제 우리는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멋있는 말이지 않습니까? 적군에 완전히 포위되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의 상황에서 그렇게 여유있는 마음으로 부하들을 지휘할 수 있었다니 말입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항상 말씀하시던 어머님의 말씀처럼 위기 속에 기회가 있는데, 그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위기 앞에서 초조해 하거나 불안해 하거나 혼란에 휩싸여 안절부절하기보다 이처럼 마음 속에 담대한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때일 것입니다.
저는 술이 어느 정도 되어야 이런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문제이지요. ^!^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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