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료실에는 딱 세 사람이 고정 멤버입니다.
저와 간호사 두 사람.
제 진료실에 대한 평가는 고객들인 환자들이 합니다.
그런데 나는 항상 오해를 합니다.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그런 소문이 나지 않는데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요.
필요할 때 저를 찾아 오시는 환자들보다 오시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비고객들이 훨씬 더 많고 잠재적인 고객인 셈입니다. 그런 비고객들의 호감도를 연구하여 나에게 유리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저는 항상 제 진료실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동네의사가 되려면 진료실 밖에서 무엇 일이 일어나는지, 고객이 아닌 사람들이 어떤 소문을 듣고 있는지가 중요한 일인데도 말입니다.
물론 기존 환자들에게 보다 높고 신뢰성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저에게 오는 환자가 아닌 비고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문들을 잘 모니터링하는 것인데도 그게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무언가 해봐야지하면서 노상 넘기지요. ^!^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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