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동호회원들과 저녁을 먹다가 우연히 종교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얼떨결에 이야기 했는데, 조용히 정리를 해보니까 역시나 신앙생활과 수행생활은 전혀 다른 의미이다.
예를 들어 불교는 종교생활이 수행이지만, 일반 종교들은 신앙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이란 어떤 경전이나 교리 등에 의지하여 지키며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좋은 일을 하면 복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생활하는 자세이다. 수행생활이란 이런 신앙생활에서 시작하겠지만 경전이나 교리같은 의지처를 벗어나지 못하는 복덕이나 인과의 수준을 넘어서 자기 자신의 자유의지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생활을 말한다.
우리가 죽기 전에 정말 해보지 못해서 후회할 일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누구를 한번만 만나봤으면 좋겠다거나 어떤 일을 한번만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는 후회보다는 지금 힘이나고 할 수 있을 때 의지처에 갇혀 자신의 의지를 억누르지 말고 해보고 싶은 것은 지금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는 성공의 벽을 쌓는 것이 목표가 되어 있다. 어느 누가 더 넓고 높은 성공의 벽을 쌓을 벽돌들을 많이 준비하는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다보면 나 자신도 하나의 벽돌에 지나지 않게 된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어릴 때 친구들과 놀면서 그냥 즐겁게 놀이에 몰입했던 것처럼 가슴 뛰게 즐거운 일을 하면서 나 자신의 자유의지를 다시 찾아내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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