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손아래 큰 처남이 장가를 가는 날이라 진료실을 닫고 온 가족이 진주에 다녀왔다.
장인어른께서 입원해 계서서 마음이 무겁기 했지만, 즐겁고 행복이 만땅인 신랑 신부를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축복된 만남, 신뢰와 배려, 행복한 사랑"이란 축하의 말을 써서 절값으로 전했다.
노인들만 보면 이 세상에는 모두 죽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뿐인듯 하지만, 신생아실에는 새로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만 가득차 있는 것 또한 이 세상이다.
자신의 관념을 어느 한 방향으로만 고정시키지 말고 자신의 자유의지를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사랑이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작품이 남겨지더라도 언젠가는 허물어지고 퇴색하지만 내가 준 사랑은 영원히 주위에 남아 유전될 것이다. 내가 받은 사랑 또한 그런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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