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컴퓨터에 글쓸만한 여유없이 보내고 진료를 마치고 입원해 계시는 장인어른을 뵈러갔다. 오늘따라 얼굴이 많이 피로해 보이신다. 그래도 속으로만 생각할 뿐 웃으며 손도 잡아드리고 이야기도 걸고 한다.주치의 선생님을 마침 간호 스테이션에 오셔서 현재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폐렴이 조금 심해지신 듯하시단다. 그래서 안색이 그렇게 힘들어 보이셨나보다.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집사람이 오늘 월요일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까 정말 오늘이 월요일이네. 무슨 요일인지도 모르고 하루의 반을 보냈으니까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몰입했으니까...^!^그래서 저녁에는 트레드밀을 달리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내일부터는 정신놓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살다보니까 정말 생각지도 않던 일들도 생기는 것이 인생살이 그 자체인가 보다.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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