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2 + 5 계획이 발표되었다. 취직 시기를 2년 앞당기고 퇴직시기를 5년 늦춘다는 이야기인데, 우선 일자리가 그만큼 많은가 혹은 그렇게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정책적 접근은 없고, 두 번째는 예산상의 지원계획이 불확실한 말 그대로 꿈만을 이야기하고 있다.
군복무기간을 6개월 줄이면서도 군인들의 숙련도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현재 육군 사병은 2년 복무하지만, 해군이나 공군은 4~6개월 더 근무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다. 결국 정치적인 선언이라는 것이다. 우선 현재의 복무기간을 통일시켜 육군보다 더 기계회된 공군과 해군의 복무기간 단축에 대한 문제가 없는지 증명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우리 사회는 어느 때부터인가 보수와 진보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두 부류 모두 우리나라 국민이며, 동일한 민족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정말 고립된 사람들은 성공한 진보적인 신념의 남자들이며, 반면에 여자들은 남자와 꼭같은 삶을 사는 경향은 덜 한 것같다. 오히려 진보적인 여자들은 모든 분야,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것같은 경향이 눈에 보이며, 이를 통하여 자신의 이념적 확신이 정당하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싶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어떤 면도날 회사에서 면도날을 검사하고 실험을 했는데, 남성들과 여성들에게 결함이 있는 면도날을 주고 한쪽에서만 볼 수 있는 거울을 통해 이들이 면도날을 사용하는 행동을 관찰했다. 남자들은 면도날을 사용하다가 면도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이 면도날은 망가졌잖아"하면서 내버렸지만, 여자들은 얼굴을 찡그리면서 "내가 면도날을 잘못 사용하여 살을 베였어"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성공하지 못한 진보적인 인사들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더 강한 연대감을 느끼는 동기가 바로 이런 자신을 넘어 더 큰 사회적 환경을 바라보는 대신, 실패를 자신의 잘못으로 내재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혹시 우리도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는지 잘 살펴볼 일이다. 스스로를 고립시키거나 활동범위를 무한정 확대시키는 경향같은 것 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