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어려워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이야기들이나 병원 중환자실 침대에서 마지막 생명과 투쟁을 하고 있는 환자들에게서도 삶의 질을 생각하게 된다.
'삶의 질' 하면 유럽식의 사회 복지제도를 언뜻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그런 복지제도에는 건강한 사회 관계들이 절대적인 중심이 되어 있어야 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된다.
강한 우정, 강한 가족간의 일체감, 강한 집단의 연대감과 같은 객관적인 복지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얼마나 좋게 느끼는지 같은 주관적인 복지 양쪽이 모두 핵심적인 결정요인이 될 것이다. 즉 개인적인 건전한 친교관계, 건강, 삶의 의미같은 것들이 아주 강력한 복지의 결정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 삶의 질에 중요할 것같은 소비주의적 가치, 예를 들어 더 오래 일하고, 더 오래 놀고, 더 많이 물건을 사는 식의 물질주의적 가치는 현실적으로는 복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더 물질적이 될수록, 물질 축적에 더 신경을 쓸수록, 물건의 소유와 금전적 성공에 우선 순위를 둘수록 삶의 질은 반대로 떨어지게 된다.
걱정이 심해지고 신경쓰이는 일이 많아지고 자부심이 줄어들어 우울해질 여지가 더 많아져서 오히려 삶의 활력을 떨어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 자신만의 가치와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간단한 방법이다.
몸과 마음을, 내부와 외부를 비우고 버리고 가볍게 하는 것...그것이 삶의 질은 개선시키고 높이는 기본적인 요소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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