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민간 화합을 조성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정부최고 권력층의 공중파 미디어의 독점포기입니다.공중파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권력과 권위를 나타내려고 하는데서 국민들은 승자와 패자, 희생자와 가해자라는 2분법적 사고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전교조 선생님이 가르치는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단순화된 역사교육, 노동운동 하시는 분들이 주장하는 억압과 피압박, 고용과 피고용으로 단순화한 상황설정도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 젊은 세대들은 세계회된 시각과 중립적인 입장에서 제대로된 역사를 배우고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법을 배울 권리도 가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의사들은 사회적 희생을 감수하면서 국가가 자행하는 부당한 의료관련행위에 대해 양보를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불만은 있지만, 사회적인 양보를 해온 것이지요. 다른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인 이익보다 개인적인 이득을 찾는 행위들이 더욱 강조되고 과격 폭력화하는 가운데, 유독 의사들만 사회적 양보에 내몰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지금까지 이해하고 양보만해온 집단에게 다시 의사들의 의견을 들은 척도 하지 않으면서 한번 더 사회적 양보를 하라고 기대하고 다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의사들에게 자신의 역할에 대한 정체성까지 포기하라면 이게 과연 기대가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요?
"지금처럼 반응하지마. 분노에 사로잡히는 것은 옳지 않아요!" 라고 말하는 그 자체가 지금까지의 희생에 대한 더 심한 모욕이고, 더 심한 개인 자유의 박탈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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