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기쁨의 원천은 절대로 밖에 있지 않고 늘 내 안에 있었다. 세상이 나에게 기쁨을 선물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즐기는 데서 우러나오는 것이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죽음도 세상 자체와의 상실이 아니다. 마음과 그런 마음이 반영하는 세계, 즉 세상이 약속하는 모든 것과의 종말이라는 잘못된 오해 때문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알고보면 세상 자체의 상실이 아니라 과거나 미래에 대한 열망에 집착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지루한 권태감이다. 그런 지루함이나 따분함은 우리의 자아만이 가질 수 있는 느낌이다. 자아는 항상 새로운 것을 먹고 자라며, 미래에 일어날 만족감에 대한 기대를 먹고 산다.
과거나 미래의 달리기가 나에게 행복감을 주지 않듯이, 오로지 '현재'의 바른 달리기 자세에서 러너스 하이를 경험할 수 있듯이 절대적인 완전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현재' '내 안'에서만이 가능할 뿐이다.
과거나 미래가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듯이 권태감이나 두려움 또한 우리 의식 속에서 만들어지는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망상일 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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