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세상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멀리 떨어진 천국이나 나중에 죽어서 천국에 가야만 접할 수 있는 미래의 어느 시점이 아니라 누구나 어느 때나 지금 현재에도 접할 수 있다.
애완동물이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각 개인의 의식의 수준에 따라 구름을 통해 분산되는 태양의 빛을 보듯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사랑의 빛을 뿌려주는 신의 존재를 볼 수 있다.
허공이 내용물에 의해 더럽혀 지지 않듯이, 물이 그 속에서 헤엄이는 물고기에 의해 영향받지 않듯이, 거울이 속에 비치는 사물에 의해 변하지 않듯이 모든 형상을 넘어선 곳에 신이 존재한다. 허공과 마찬가지로 그 안에 있는 사물들 속에 평등하게 존재하고 있다.
신은 옛날 사람들이 생각했듯이 보상이나 징벌을 주는 존재가 아니다. 신은 완벽하기 때문에 성내거나 희생물을 바쳐야 노여움을 푸는 존재가 아니다.
그런 생각은 우리의 죄의식에서 나온 두려움이 투영된 허구적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자아가 죄책감과 죄, 온갖 고통과 비난을 만들어 내고, 그 원인을 신의 탓으로 돌림으로써 자신의 잘못을 구원받기 위해 신의 존재을 정반대의 이미지로 돌려 놓기 때문이다.
자아의 한계 속에서 신을 체험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자아는 개념과 느낌과 형상에 얽매여 있으며, 신은 물질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신은 무조건적인 사랑 속에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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