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에 최근에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배를 문병하고 왔습니다. 갔다가 다른 선생님을 만나 저녁을 먹고, 또 전화를 받아 다른 분을 만나고...세상은 그렇게 크게 원을 그리며 돌고 도는 듯합니다.
세상살이에서 우리 자신의 판단이 시간과 공간, 혹은 의식의 제d약을 받지 않을 때는 세상 어디에도 불의로 볼 만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판단의 결과는 나에게 가해지는 육체적이거나 심리, 정신적 스트레스라는 압력에 대한 반작용 산물이지요.
우리는 스스로 가지고 있는 진리라는 관점에 따라 상황을 나름대로 재해석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 내지요. 세상에는 갚아주어야 할 원한도, 승자나 패자도, 목숨을 바쳐 이루어야할 큰 뜻도 사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의 인생을 지키는 큰 지침은 무주상 보시같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자신을 바치는 친절, 그리고 겸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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