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표는 구천동길의 벚꽃을 음미하는 것,황사가 방해를 하지만..
묵정 삼거리의 자두밭,노 부부가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시더니 가꾼 흔적이...
백로와 왜가리의 서식지는 분주하고,도덕리의 버섯 종균?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바쁘고 우연히 만난 마지막 마을인 마섬에 사는 학생은 치료가 잘 됐다고.
항상 무서운 도덕제(진삼령),새소리와 발자욱 소리만이 정적을 깨고...
그래도 가장 멋진 길,진삼령과 자계리 고개가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길.
평화로운 자계리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비 온 뒤의 물소리만.......
용화의 슈퍼에 들러 목을 추기는데,할머님이 자꾸 더 먹으라고 이것 저것 챙기느라..
작년에 준 돈도 남았는데 또 주면 어떻하냐고,그냥 가라고....그러면 오늘
하느님께 드리겠다고.내 사무실에 안면이 있는 아이들과 반가운 인사를....
이젠 전라북도의 설천으로 가는 길,넓은 냇가에서 나는 우렁찬 물소리.
태권도 공원에 들러 여기저기를 구경하고,가파르니 숨이 목에 까지,켁켁~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구천동 벚꽃길.꽃피기 직전의 이 모습이 압권.
목련도 이제 준비하고,2주 후에는 만발할려나?...의욕만 앞서고 때가 이르니....
황사와 때이른 벚꽃?이지만 그래도 적막과 물소리 새소리 달디 단 바람.
2007.4.1.05:30~14:10.영동에서 구천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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