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살이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지요.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즐거운 행복감을 얻는 것이지요. 즉 이런 총론적인 삶의 기준하에서 자신이 처해진 위치나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삶의 방법에 대한 대안들을 선택하는 것지요.
우리의 삶은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으며, 바람직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 대한 하나의 입장만을 취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은 그런 면에서 잘못된 것입니다. 당연히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나는 생각한다"로 바뀌어야 맞는 것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리트머스 시험지입니다. 자신의 개별적인 선택들의 산성과 알카리성향에 따라 붉거나 푸른 색으로 채색이 되게 되지요.
그런 면에서 사회운동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재판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삶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전체적이며 정신적인 성장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향이지만, 사회 운동은 물리적인 힘에 의지해 오로지 외적인 것만 변화시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고 있지요.
개인적인 불만과 원한이 적힌 구호나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거나 재판에서 개별적인 하나하나의 객관적 선택들을 긁어 모아삶의 불평등함으로 보이는 것에 일일이 반응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보고 넘어가는 것도 하나의 훌륭한 선택적 대안이 될 수 있지요.
우리가 나타내는 어떤 반응은 상황이나 조건의 지배를 받지만, 선택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상황에 대한 감정표현이라는 이름의 게임은 사실 연기나 거짓꾸밈일 가능성이 많으며, 자신들 스스로도 '연기'인 줄 알면서 하는 '연기'이지요. 요즘 단식하는 국회의원들처럼 말입니다.
집착과 위치성을 버리면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은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비가 사람의 행.불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있는 살고 있는 위치의 선택에 따라 행.불행이 갈릴 수 있는 것이지요.
오늘도 생각하는 즐겁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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