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하다가 저쪽에서 달려오는 주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했는데...그냥 멀뚱히 쳐다보고 지나가더나 아무런 반응없이 지나치는 사람들이 있다.
내 손이 조금 미안스럽기고 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마음 한 켠으로 생기는 섭섭함이 더 나를 허전하게 한다.
왜 그럴까?
상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무뚝뚝하고 퉁명스럽게 일하고 행동하는 가장 사랑이 없는 조직이 거대기업과 정부기관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에게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찾아보기 힘들고, 그런 사랑이나 감사하는 마음을 적절한 처신으로 여기지도 않는 경향이 있다.
공적인 일을 처리하는데 '사랑'은 '골치 아프고 성가신 것'으로 치부된다. 사랑은 연애할 때나 부모가 자식을 대할 때나 기르는 애완동물에게나 표현해야 하는 것 쯤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자들으느 자기 가족, 자기 나라, 자기 소유물,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이나 일 정도는 사랑을 표현해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평범한 생각에는 사랑이 숨지만, 진정한 지혜는 사랑 그 자체에 의해 더욱 빛이 난다. 마치 절대자들의 능력이 무한한 자비와 사랑에 의해 더욱 빛나듯이...
사랑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식물도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과 과일을 맺히게 한다. 세상은 나무가 웃고 동물이 말하고 꽃들이 즐겁게 춤추는 아이들의 만화아 전혀 다르지 않다.
모든 것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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