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는 자신의 사랑에 장애가 되는 것들을 피하거나 깨뜨려나가는 것이다.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의 사회정신적 위치나 자존감이 다르니 두 사람이 생각하는 사랑의 환상도 다를 수 밖에 없고, 자신의 환상을 강조하고 고집하는데서 갈등이 생기게 된다.
'내 것'이라고 여기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데서 사랑의 괴로움이 시작된다. '내 것'을 버리고 '네 것'을 존중하는 것이 성공적인 사랑법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인적인 네트워크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 친밀감이 깊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적대감이 쌓이기도 한다. 어떤 것에 일단 '내 것'이란 딱지가 붙고 나면 그것은 소중한 관점이 되어 프리즘이 햇빛을 통과시켜 산란시키듯이 똑같은 것이 차이가 나고, 상반되는 견해로 분리되어 나타나게 된다.
그런 견해가 나의 환상이 되면서 객관적인 실체로 인식되면서 그것의 근원이 되는 진짜 객관적인 실체는 사라져버리게 된다. 이것이 사람 사이의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결국에는 '내 것'을 만들지 않으면 애써 집착할 것이 없어지고, 그러면 싸움이 없어지고, 세상 만사가 형통해지는 것을.....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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