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의 현장은 경험의 장, 즉 주관적이고 비선형적인 형태이다. 선형적이고 지각적이고 연속적인 기준을 갖춘 어떤 진리나 이론도 자신의 개인적인 주관으로 밖에는 체험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경험은 과거에 관한 일이고 삶은 현재의 일이지만, 미래는 어렵고 힘든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자 꿈이다. 희망과 꿈을 잃어버린 우울증 환자는 삶의 동기를 찾아 헤매다 자살이라는 출구를 발견하게 된다.
삶에는 꿈과 희망이 있어야 한다.
그런 꿈과 희망 자동차와 지도가 있더라도 휘발유가 없다면 아무리 비싼 명품 자동차라 하더라도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처럼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 아로 자신이 가지진 꿈과 희망이다.
자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은 당연히 부모들이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은 정치 지도자들이다. 사람들은 자신 앞에 펼쳐진 꿈과 희망의 지평선을 보며 자신의 삶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의미가 내포하고 있는 가치 구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여 추진력을 얻게 된다.
현실을 똑바로 본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현실의 고통과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자신이 있어야 그런 고통에 당당히 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식들을 위해 내 몸을 내던지지 말자. 아들은 다른 여자의 남편이며, 딸은 다른 남자의 아내일 뿐, 나에게는 그냥 남는 것없이 대접만 해야할 공짜 손님일 뿐이다. 냉정하게 표현하면 가까이 친하게 함께 살아야할 나의 이웃일 뿐이다. 그런 이웃이 세상을 잘 살아가는 방법을 내가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 내가 나서서 앞가림을 해줄 필요는 전혀 없다.
부모는 자식들이 기댈 존재가 아니라, 자식들이 기댈 수 있는 다른 어떤 것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다. 그것을 위해 자식들의 삶의 소중한 밑천이 될 수 있는 그들의 경험을 빼앗지 말자. 자식들이 어릴 때부터 자신들의 모든 삶을 스스로 선택하여 경험하게 해야할 책무가 부모에게 있다.
우리가 정이나 잘못된 도덕에 의존하면 할수록 자식들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알 수 있는 기회나 가능성은 차단될 수 밖에 없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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